‘제2의 최경주’를 목표로 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는 허석호.
흔히 ‘지옥의 관문’으로 불리는 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스쿨이 1일 남가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에서 막을 올려 6일간에 걸친 서바이벌 테스트에 들어간다. 또 LPGA도 같은 날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코스에서 5일간에 걸친 최종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총 170명의 선수들이 내년도 PGA투어 풀시드가 걸린 탑30위(공동 30위도 포함)를 향해 생존경쟁에 나서는 PGA투어 파이널 Q스쿨에는 허석호와 찰리 위(한국명 창수) 등 2명이 한인도 출사표를 내 흔히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Q스쿨에서 최경주에 이어 사상 2번째 한인 PGA투어 프로가 등장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일본을 거쳐 PGA무대에 도전하는 허석호는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등에서 PGA투어 선수들과 겨루며 많은 경험을 쌓아 이번 대회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아시아투어를 거쳐 지난해부터 유로피언투어에서 뛰고 있는 찰리 위는 남가주 출신으로 사실상 홈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숙원인 PGA투어 카드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미 LPGA투어에서 양적 질적으로 최대 파워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파워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투어 상금왕과 신인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던 한국 1인자 김주미(20)와 2002년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에 올랐던 이미나(23)를 비롯, 송나리, 임성아, 이선화, 배경은, 정일미, 배경은, 이선희. 오선효. 제니 박, 여민선 등이 대거 출전, 투어카드를 노린다. LPGA 퀄리파잉은 올해 처음으로 90홀 경기로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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