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기·백영중·김도기씨 공동 이사장
미주 한인 이민역사 보존·계승을 위해 60만여달러의 성금으로 재개관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국민회관)이 최근 복원사업 결산을 마친 가운데 앞으로 건물의 관리·운영 주체가 될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가칭)이 30일 발족됐다.
국민회관 복원 결산위원회는 이날 기념관이 자리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국민회관 운영관리를 위한 의견 수렴 및 발기대회’를 갖고 홍명기 전 복원위원장과 백영중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 복원위원회에 참여해 온 교회측 김도기 장로 등 3명을 공동이사장으로 추대했다.
기념재단은 3명의 공동이사장을 중심으로 올해말까지 재단 이사진과 운영 실무진 등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국민회관 운영·관리 기금 조성 ▲다락방에서 발견된 2,000여점의 유물 및 사료들의 보존·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회관 복원결산위는 기념재단 이사회 구성 완료와 함께 해체될 예정인데 존 서 사무국장은 “60만달러의 성금 복원비용을 제외한 12만3,574달러가 잔고로 남았다”고 밝혔다.
공동이사장으로 추대된 홍명기 전 복원위원장은 “국민회관을 후세에 잘 물려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고 백영중 공동이사장도 “두 분 공동이사장과 힘을 합쳐 국민회관 보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공동이사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 조정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발굴 사료를 잘 보존, 관리에 후세에 교육자료로 남길 것 ▲영어권 관람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할 것 등의 의견을 기념재단측에 제시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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