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시장의 압력에 굴복해 경쟁관계인 음악 포맷 ‘MP3’를 소화할 수 있는 ‘워크맨’ 신제품을 마침내 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크맨에 대중화된 MP3를 다룰 수 있는 하드 드라이버를 장착키로 한 소니의 이번 조치는 주력생산품에 경쟁기술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일본의 소형 가전왕국에게는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자사의 애트랙(Atrac) 포맷뿐 아니라 MP3를 모두 이용할수 있도록 20기가바이트의 하드드라이버를 장착한 워크맨 신제품을 이달 중 일본과 영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나머지 국가들, 아시아에는 내년 판매되며 일본에서의 제품가격은대략 4만2천엔이다.
소니는 이와 함께 MP3를 지원하는 1기가바이트급 플래시메모리가 장착된 워크맨도 일본에서 내놓기로 했다.
소니 대변인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PC에서 MP3 음악을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79년 워크맨을 내놓으며 휴대용 음악사업을 개척한 소니는 이에 앞서 MP3에 대응, 독자적인 애트랙 음악 포맷을 적용한 미니디스크(MD) 워크맨을 내놓았으나 MP3를 사용하는 애플컴퓨터의 아이포드(iPOD)에 밀려 고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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