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까지 전원 복귀… 교통·물류 혼란 적을 듯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철도 노사는 3일 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 단체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부터 벌이기로 했던 전면 파업은 전격 철회됐다.
이날 철도 노사는 핵심 쟁점인 인력충원에 대해 공사 전환 초기에 1천793명의 정원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에 830명 가량의 현장 소요 인력을 공사 자체적으로 채용키로 했다.
또 해고자 복직문제와 관련, 2002년 해고자 26명 중 해임된 5명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신규 채용하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7명은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1.4분기에 복직형식으로 채용키로 합의했다.
철도 노조는 이날 노사 합의안을 9개 지역본부별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재적 182명 중 찬성 146명, 반대 21명, 기권 15명 등으로 가결시킨 뒤 파업 개시 예정 시점인 오전 4시 직전에 파업을 철회했다.
철도노조는 이어 현장 부근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기관사 등을 현장에 즉시 투입해 철도 운행에 들어갔으며 전야제 참석 조합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원복귀하도록 했다.
박길원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철도 운행 인력들은 현장 부근에서 따로 모여있도록 했다가 즉각 운행에 나서도록 했다며 철도의 정상 운행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파업 전야제에 참석했던 인력들이 완전히 복귀해 정상 근무에 들어가기까지는 다소의 업무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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