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혐의 출장정지 처벌 거부
올 시즌 개막 직전 돌연 은퇴를 선언, 마이애미 돌핀스(2승9패)를 곤경에 빠뜨린 2002 NFL 러싱 챔피언 릭키 윌리엄스(27)가 내년에 다시 NFL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거부했다. 윌리엄스의 변호사 데이빗 콘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약물복용 혐의로 4경기 출장정지처벌을 받느니 돌아오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콘웰 변호사는 2일 “릭키는 올해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는 이메일을 AP통신에 보냈다.
98년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했던 러닝백 윌리엄스는 이날까지 리그 오피스에 복귀의사를 통보해야 돌핀스의 마지막 4경기 동안 출장정지처벌을 받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었다.
NFL의 그렉 아이엘로 대변인은 이에 대해 “릭키 윌리엄스는 리그가 제시한 복귀조건을 거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FL은 윌리엄스가 내년에 똑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받길 원했는데 윌리엄스의 동의를 받아내는데 실패한 것이다.
윌리엄스는 500만달러에 이르는 올해 연봉을 포기한 것은 물론, 계약위반으로 2년 전 돌핀스에서 받은 계약금 중 860만달러를 되돌려줘야 하는 입장인데도 고집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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