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교통사고사망 보행자 급증
▶ ‘운전자보다 10배 위험’연구결과도
자동차 운전이 위험한가, 길 걷는 것이 더 위험한가.
워싱턴 지역의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가 갈수록 늘면서 보행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전에 없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보행자가 운전자에 비해 무려 20배나 더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적이다.
이 연구는 육상교통정책 프로젝트가 행한 것으로 1억 마일 여행 당 사고사망자 비율을 조사했더니 보행자는 20.1명이 희생됐고 자동차나 트럭 운전자는 1.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2, 2003 2년간 출퇴근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17%가 보행 중 변을 당했다. 출퇴근을 걸어서 하는 사람은 전체의 3%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끔찍한 희생율이다.
이 연구는 또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 보행자 수는 2002년 130명이었으며 2003년에는 15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근소하게나마 감소세를 보이는 추세에 반하는 것으로 워싱턴 지역의 보행자 보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행자 사망수는 2002년 4,919명에서 2003년에는 4,827명으로 줄었다.
메릴랜드는 주 전체로 2002년 105명에서 2003년 115명으로, DC는 7명에서 18명으로 각각 늘었고 버지니아는 88명에서 86명으로 조금 줄었다.
올 들어 워싱턴 지역에서는 이 조사가 진행된 9월 24일까지 모두 65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DC가 9명, 메릴랜드의 앤아룬델 카운티 6명, 하워드 1명, 몽고메리 17명,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14명이었으며 세인트 매리스 카운티는 희생자가 없었다.
몽고메리에서는 올해초 2명의 한인 보행자가 사망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알링턴 1명, 알렉산드리아 1명, 훼어팩스 14명, 라우든 카운티 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몽고메리, 훼어팩스 등 인기 주거지역의 보행자 희생수가 많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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