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민 단체들의 회의록, 재정 장부, 이민자 인명록등을 정리한 미주지역 한국민족운동사 사료집 전 18권중 1차분 5권.
국민회관 사료 정리
LA 대한인국민회관에 묻혀있던 미본토 초기 단체들의 회의록, 인명부 등 자료들이 한국에서 ‘미주지역 한국 민족운동사 자료집’으로 정리, 발간되고 있어 초기 한인사회의 형성과 흐름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 도산 안창호선생 기념사업회는 최근 김운하 전 신한민보 발행인이 지난해 한국으로 기증한 공립협회, 대한인국민회, 신한민보사, 대한민국임시정부 및 기타 단행본 자료 등 총 17,000여점을 분석, 정리한 18권의 자료집 중 1차로 5권을 발간했다.
이 자료들은 1905년 조직된 공립협회와 후신인 대한인국민회 등 미주 단체들의 회의록및 인명부, 편지등 공문등이 포함돼 있어 초기 이민자들의 생활과 활동을 증명해주는 중요 문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한인 단체들의 활동과 독립운동 지원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1919년 조사된 미주와 멕시코 한인들의 ‘재미동포인구목록’도 기록돼 있어 당시 한인들의 거주 분포와 나이, 연령등 한인사회 구조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되고 있다.
USC 동아시아도서관장 케네스 클라인 박사는 축간사에서 “자료집에 수록된 대부분의 문서들은 LA의 대한인국민회 건물에 보존되어 있던 자료들로서 이민 첫 반세기동안의 미주 한인단체들의 중요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체들의 근간을 이룬 국민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1938년 LA 새건물로 옮겨 올때 회의록, 성명서, 편지, 재정기록들도 함께 옮겨와 가장 공신력 있는 자료들이 대한인국민회관 건물에 보관될 수 있었다”고 발간을 축하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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