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하에 있던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 4~6개를 만들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확보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6일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능력에 관해 IAEA가 수년간 축적해온 지식과 북한이 거의 2년 전 IAEA 사찰단을 축출하고 이들의 감시하에 있던 8,000여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시작한 이후 경과된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이런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지적대로 다수의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충분한 핵물질을 보유했다면 이 가운데 일부를 판매하거나 핵실험에 사용할 수 있어 핵무기 1~2개용 핵물질을 갖고 있는 경우와는 전혀 차원이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최근 북한측과 뉴욕에서 두번에 걸쳐 만나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입장 등을 북한측에 직접 통보했다고 국무부가 6일 밝혔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1월30일과 12월3일 두차례에 걸쳐 뉴욕에서 (미국과 북한 관계자들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미국은 6자회담을 전제조건 없이 조기에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과 우리는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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