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고위공직자 잇단 취임
지난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LA카운티 정부 선출직 고위 공직자들이 6일 잇달아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공직자는 이본 버크, 마이클 안토노비치, 단 크나베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스티브 쿨리 카운티 검사장 등.
버크(2지구) 카운티수퍼바이저는 오전 9시30분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기동안 공직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서약했다. 버크 수퍼바이저의 취임식에는 600여명이 참석해 네 번째 임기 시작을 축하했다.
같은 시간 크나베(4지구)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청사 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간략한 절차의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96년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당선된 크나베는 이번 임기가 세 번째다.
오후에는 7선 관록을 자랑하는 마이클 안토노비치(5지구) 수퍼바이저와 재선에 성공한 카운티 검사장 스티브 쿨리의 취임식이 각각 열렸다. 특히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취임식에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국장, 데보라 양 LA연방검찰 검사장 및 이윤복 LA총영사 등 21개국 총영사를 초청해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앞으로 4년간 카운티 검찰을 다시 한번 이끌게 될 쿨리 검사장은 공직자 부정 척결을 새 임기 과제로 삼았다.
LA카운티 최고 행정, 입법 기관인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5명의 수퍼바이저로 구성돼 있다. 임기는 4년. 라틴계 정치인 글로리아 몰리나(1지구), 제브 야로슬라브스키(3지구) 수퍼바이저는 오는 2006년 5선과 4선에 각각 도전하게 된다.
한편 버크 수퍼바이저의 취임식에서 허브 웨슨 전 가주하원의장이 버크 수퍼바이저의 특별 보좌관으로 일하기로 결정됐다는 깜짝 뉴스가 발표됐다.
한인타운, 커버시티, 웨스트LA 등이 포함된 주하원 47지구 의원을 역임한 웨슨 전 의장은 스티브 김, 마이클 배 등 한인 보좌관을 고용해 한인사회에는 친숙한 인물이며 주하원 진출 전 버크 수퍼바이저의 수석 보좌관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버크 수퍼바이저의 한인 정책 보좌관 데이빗 류씨는 “지역 공공 정책 수립에 뛰어난 소질을 있는 정치 선배가 사무실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보좌관 대부분이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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