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연말맞아 예약 폭증
일부 항공편은 대기자 접수도 받지않아
한국행 항공편 자리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항공 등에 따르면 겨울방학 시즌을 이용, 한국을 방문하려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미주노선 전체의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17일부터 일주일간은 일부 항공편에 대해 대기자(waiting list) 예약까지 중단할 정도로 심한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서 LA행 항공편은 이달 말부터 내달 3일까지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경우 17일 LA를 출발하는 항공편 대부분의 일반석이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며 특히 18일 오전 0시10분(KE 012)과 1시10분(KE 016)에 출발하는 두편의 밤 비행기는 대기자 예약도 받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16일과 17일 항공편 예약이 모두 찬 것은 물론 18일 0시30분에 출발하는 203편은 아예 대기자 접수를 중단했다.
항공사측은 통상 탑승률을 감안, 예약을 받지만 한국행의 경우 17일부터 24일, LA행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좌석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한국여행 계획이 있을 경우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또 공항에서 탑승기회를 기다릴 경우 최대한 일찍 공항에 도착해 이름을 올려 놓아야 하며 밤 비행기보다는 낮 비행기가 탑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태근 아시아나 항공 공항지점장은 “대기자 예약도 평소보다 20%나 증가할 정도”라며 “그나마 LA는 운항횟수가 많아 기회가 있지만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타노선은 훨씬 치열하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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