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 발전 초래”
실행중단 법정투쟁
110억 달러가 소요되는 LA국제공항(LAX) 확장 계획안의 시의회 채택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에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LAX확장 계획안의 실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법정투쟁을 시작했다.
7일 열린 LA시의회 본회의에서 열띤 토론 끝에 부쳐진 표결에서 시의원들은 찬성12, 반대3으로 LAX 매스터 플랜을 잠정 통과시킨 후 다음주 화요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열린 1차 표결에 이어 이날도 찬성표를 던진 데니스 자인 시의원은 전날 발표된 JD파워의 공항 이용객 만족도 인덱스에서 LA공항이 낮은 점수를 딴 사실을 언급하며 공항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임스 한 시장이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공항 확장대안계획 D’가 정치적 타협 끝에 수정된 현 공항 개발 매스터플랜은 ‘그린 라이트’와 ‘옐로우 라이트’ 등 2개 과정으로 나눠져 실행된다.
3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산되는 첫 번째 공정에서 남쪽 활주로가 현 위치에서 55피트 이동 보강되며, 탐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에 터미널이 추가로 건설된다. 분산된 렌트카 시설물이 한 건물로 통합되고, 주차 시설과 공항 터미널까지의 출입로를 하나로 묶어 중앙관리하는 시설물과 공항 이용객을 실어 나르는 운송수단도 새로 건설된다.
항공사, 사업자 등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공항 확장계획에는 1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재 단장 후 정원 555명인 초대형 여객기 에어버스 A380의 LA공항 취항이 가능해진다.
한편 이날 시의회 결정이 있기 전 LA카운티 최고 행정, 입법기관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역 사회 불균형 발전을 이유로 LA공항 매스터플랜 시행 중단을 법원에 요청했다.
그동안 반대자들은 그동안 매스터플랜이 실행될 때 물류 유통 및 여행객의 LA국제공항 집중현상으로 버뱅크, 온타리오 등 타 지역 공항들이 존폐위기를 맞게된다고 주장해왔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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