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틴 10년 연속 1,000야드 러싱 타이 기록
베티스 NFL 통산 러싱 랭킹 5위로 껑충
프로풋볼의 꽃은 누구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이지만 대부분은 공격의 핵인 쿼터백과 러닝백으로 집약된다.
쿼터백의 척도가 패상야드와 터치다운의 숫자라고 하면 필드를 야생마차럼 질주하는 러닝백은 러싱야드가 생명이다.
러닝백에게 1,000야드 러싱은 위대함의 상징이다.
한 시즌 러싱 1,000야드 고지는 모든 러닝백들의 꿈이다. 이 고지에 오를 때 러닝백은 비로소 NFL에서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쿼터백의 공중 공격은 순간적인 파괴력은 있지만 지탱하는 힘이 부족하다. 반면 러닝백을 앞세운 지상 공격은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경기 시간을 장악할 수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NFL 기록면에서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두 명의 러닝백에게 쏠리고 있다.
AFC 동부조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뉴욕 제츠의 커티스 마틴과 북부조에서 11승 1패로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그리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함께 NFL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제롬 베티스가 주인공들이다.
마틴은 2주 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경기에서 88야드를 기록, 시즌 러싱 1,000야드를 돌파했다. 이로써 마틴은 10년 연속으로 시즌당 1,000야드 이상 러싱을 기록했다. 프로풋볼에 데뷔, 10년 연속으로 시즌당 1,000야드 이상 러싱을 기록한 선수는 마틴(1995~04)과 배리 샌더스(1989~99) 등 단 두 명이다. LA 램스에서 활약했던 준족의 러닝백 에릭 디커슨은 일곱 시즌(1983~89) 연속으로 시즌당 1,000야드 이상 러싱을 기록했다.
스틸러스의 러닝백 베티스는 최근 신시내티 벵갈스와의 대전에서 129야드 러싱을 기록, NFL 통산 러싱 기록에서 5위로 상승했다. 베티스는 선수 생활 12년 동안 총 1만2,741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마틴은 10년 동안 1만2,741야드 러싱을 기록, 토니 도세트(12년. 1만2,739야드)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NFL 통산 최고 러싱 기록은 달라스 카우보이스에게 수퍼보울을 선사했던 에밋 스미스(현역)로 15년 선수 생활 동안 1만8,76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시카고 베어스의 투혼이었던 월터 페이튼(사망·13년 경력·1만6,726야드) 3위는 정상의 컨디션에서 돌연 은퇴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배리 샌더스(10년·1만5,269야드) 4위는 말처럼 우아한 러닝폼을 자랑했던 에릭 디커슨(11년·1만3,259야드)이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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