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에서 SUV를 타려면 지금보다 훨씬 큰 세금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DC 시의회는 7일 대형 고급 SUV의 취득세율을 현행 7%에서 8%로 올리고 면허세도 연간 115달러에서 155달러로 높이는 법안을 승인했다.
해당 SUV는 차체중량 5,000파운드 이상의 고급 대형 차종으로 허머 H-2,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드 익스커션, BMW X5 등에 적용된다.
이 법령이 내년부터 시행되면 6만 달러짜리 SUV를 구입할 때 취득세를 현재의 4,200달러보다 600달러가 더 많은 4,800달러를 내야 한다.
시의회는 연료 소모가 많은 SUV가 환경오염의 큰 요인이 된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세금부담을 늘리는 한편 하이브리드 차종은 각종 세금을 감면, 혹은 인하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2만달러 상당의 토요타 파이러스를 구입하면 1,200달러 정도의 세금을 절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