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가스펠’과 드라마 형식의 캐롤을 공연할 동서대 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정호 학생회장, 정진택교수, 오세준교수, 조화평군, 강경연양, 금소연양, 차순례교수.
동서대 공연 예술 학부생 ‘가스펠’공연차 LA 방문
15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서 개막
“전공 학생들의 제대로 된 뮤지컬 공연 보러 오세요”
4년제 대학으로는 한국에서 최초로 뮤지컬학부를 설치한 동서대학교 학생들이 뮤지컬 ‘가스펠’을 들고 남가주 한인들을 찾았다.
오는 15일 7시 30분에 남가주 사랑의 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에서 선보이는 ‘가스펠’은 1970년 대 MIT공대 학생들이 성경 마태복음에 나오는 일화들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인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될 정도로 성공했다.
연출을 맡은 오세준 교수는 “이번 공연은 원작을 동서대 버전으로 바꾼 것”이라며 “스토리가 원작보다 더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코믹스러운 방식으로 주제를 전달하는 수준 높은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동서대 공연예술학부는 지난해 첫 뮤지컬 전공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신시뮤지컬컴퍼니에 6명을 합격시키는 등 뮤지컬계에 인재 공급 창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동서대 팀은 이보다 앞선 10일 오후 6시에는 자매학교인 호프인터내셔널대학(2500 E. Nutwood Ave., Fullerton)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보인다. 호프대가 1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국제 합창제에 게스트로 참가하는 것으로 캐롤을 드라마로 각색해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동서대가 미주 한인들의 각종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순례 교수는 “남가주 한인들이 동서대학의 ‘세계 한민족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해준 데 보답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한인들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서대는 한민족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년전부터 매년 사할린 한인학생 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4년 동안의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동서대는 내년에는 미주 한인 2세들을 초청, 방학 동안 모국을 공부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없으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의 (323)350-1141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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