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타깃 월드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타이거 우즈 정상 올라
타깃월드챌린지
타이거 우즈가 10개월만에 다시 미국 땅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우즈는 12일 남가주 사우전드옥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1·6,988야드)에서 열린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25만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비록 정규 PGA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우즈가 미국 대회서 우승컵을 안은 건 2월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 이후 10개월 만이다. 스트로크플레이 대회로 따지면 지난해 10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제패 이후 14개월만의 우승.
콜린 몽고메리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이날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첫 홀(파4)부터 3m 버디를 잡았다. 2번 홀(파5)에서는 벙커샷을 1.8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고, 5번 홀(파 5)에서는 240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버디를 보탰다.
우즈 뒷조에서 출발한 몽고메리는 1번 홀에서 1타를 잃으며 공동선두를 허용했고 9번 홀까지 보기 3개를 쏟아내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한편 첫날 꼴찌로 처져 체면을 구긴 세계 랭킹 1위 비제이 싱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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