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올해의 선수’로 뽑힌 AC 밀란의 안드리 셰브첸코가 영예의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C 밀란(이탈리아)의 우크라이나산 ‘킬러’ 안드리 셰브첸코가 13일 유럽축구 ‘2004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유럽 52개국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셰브첸코는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브라질 듀오 데코와 호나우딩요, 그리고 아스날(잉글랜드)의 프랑스 스타 티에리 앙리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28살인 셰브첸코는 지난 시즌 32게임에서 24골을 따내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AC 밀란을 5년만에 첫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 시즌에는 현재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풋볼 매거진’이 1956년 이후 ‘유럽 골든볼’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는 올해의 유럽 선수는 유럽 출신 뿐 아니라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까지 포함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된다. 셰브첸코는 이날 발표된 투표결과 175표를 얻어 브라질 태생의 포르투갈 미드필더 데코(139표), 호나우딩요(133표)를 따돌렸다. 이어 앙리(80표)가 4위, 그리스의 유로2004 우승을 이끈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볼로냐·44표)가 5위였다. 셰브첸코는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도 앙리, 호나우딩요와 함께 최종후보에 올라있는데 이날 이들 경쟁자들을 따돌림에 따라 FIFA ‘올해의 선수’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로 떠올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