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고 동문회, 모교 교장초청 장학금 전달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성동고 남가주 동문회와 모교, 한국 총동문회가 하나로 뭉쳤다.
오는 18일 옥스포드 호텔에서 연말 송년모임을 갖는 남가주 성동고 동문회(회장 김승일)는 모교 신재균 교장을 초청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교 재학생 20여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 등을 논의한다.
성동고는 올해 초부터 한국의 총동창회가 중심이 돼 모교 재학생 38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줬다.
김승일 동문회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300여 남가주 동문 모두가 합심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회는 전 학년의 학생 약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문회는 학생 1인당 1년 장학금을 약1,300달러로 계획하고 기수별로 장학금을 모금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올 초 남가주 동문회는 모교의 요청에 따라 재학생 한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모교가 성동이란 이름을 단 지 53년째”라며 “모교가 명문 고교로 도약하는 것이 동문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동문들의 성원에 힘입어 LA를 방문하는 신재균 교장은 올해로 성동고를 맡은 지 2년째. 한국 공립학교가 대외 활동에 소극적인데 반해 신 교장은 태평양 너머에 있는 동문들에게 모교 학생들을 위한 ‘SOS’를 보내고 직접 LA를 방문할 만큼 학교 운영에 열성적이다. 교장 선생님의 열성에 감동한 동문들은 5박6일 일정의 체재비와 비행기표를 전부 지원한다.
신 교장은 LA 방문 후 모교 재학생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들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성동고 동문회 송년모임은 18일 오후 6시 옥스포드 호텔에서 열린다.
문의 (714)609-0409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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