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는 14일 11억 달러 규모의 ‘LA국제공항(LAX) 현대화 안’을 찬성 12, 반대 3으로 최종 채택했다. 또 LA시의회는 공항 확장에 반대해 온 지역사회에 5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연방항공국의 승인이 있게될 때 확장 공사는 빠르면 새해 봄부터 착공될 예정이다.
반대세력을 누르고 정치적 승리를 거둔 제임스 한 LA시장은 “이번 계획은 매년 공항을 지나가는 수백만명 항공 여행객들의 안전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시의회의 결정을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3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산되는 첫 번째 공정에서 남쪽 활주로가 현 위치에서 55피트 이동 확장돼 활주로에서 항공기끼리 충돌할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 또 탐 브래들리 국제선 청사에 터미널이 추가로 건설되고, 분산된 렌트카 시설물이 한 건물로 통합돼 운영된다. 주차 시설과 공항 터미널까지의 출입로를 하나로 묶어 중앙관리하는 시설물과 공항 이용객을 실어 나르는 운송수단도 새로 건설된다.
80억달러 정도가 소요될 두 번째 공정은 1∼3번 터미널을 없애고, 공항 본 청사에서 떨어진 맨체스터 길 인근에 승객 체크인 센터를 만들어 각 항공사 공항 카운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여행객 체크인 과정이 한 장소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시의회는 그동안 삶의 질 저하를 이유로 공항 확장 계획에 반대해 온 공항 인근 지역주민들의 불평을 잠재우기 위해 5억 달러의 예산을 지출할 예정이다. 약속된 예산은 소음, 교통체증 해소 등에 사용된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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