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주최 SAT 모의고사 경시대회 참석차
레익타호서 1,000마일 달려온 이강열씨
지난 11일 본보가 주최하고 닥터양 교육센터의 주관으로 LA한국교육관에서 실시된 ‘새로운 SAT 모의고사 경시대회 및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왕복 1,000마일을 운전하는 열성을 보인 학부모가 있어 화제였다.
주인공은 북가주 레익 타호 호반의 사우스 레익 타호에 거주하는 치과의사 이강열(51)씨. 이씨는 이번 SAT 모의고사에 응시한 외아들 대니얼(14·9학년)군을 태우고 레익 타호에서 LA까지 직접 운전을 하고 내려와 다른 한인 학부모들의 찬탄(?)을 받았다.
사는 곳이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고교가 1개밖에 없고 전교생 2,000여명 중 아시안 학생은 단 2명밖에 없다고 설명한 이씨는 “체계적인 자녀교육 관련 정보를 얻기가 힘들어 걱정되던 차에 우편으로 받아보고 있는 한국일보에서 SAT 모의고사가 실시된다는 것을 알고 아들을 격려할겸 망설임 없이 내려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의 시험이 큰 도움이 됐고 학부모 대상 세미나도 자녀 대입 지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자료를 얻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남가주 출신으로 2년반 전 이사한 사우스 레익타호에서 치과의사인 부인 이영실(47)씨와 함께 치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차를 타고 오가는 동안 아들과 속마음을 털어놓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며 “1,000마일을 운전한 보람이 충분히 있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한인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