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적자해소 위해 지역정부에 요청방침
메트로의 막대한 재정부족 극복을 위해 각 지역정부의 판매세 인상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인상폭이 당초 예상보다도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트로의 블루 리번 위원회는 오는 17일 적자 해소방안 1차 보고서를 낼 계획이며 이 보고서를 통해 워싱턴 지역 각 지역정부에 대해 판매세 인상을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이는 이미 각 지역정부도 감안하고 있는 사안으로 지난 10일 위원회 회의 때 DC, 북버지니아, 수도권 메릴랜드의 각 지역정부에 대해 0.5% 씩 판매세를 추가로 징수해줄 것을 요구하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그러나 14일 회합에서 0.75% 안이 새로 대두돼 주목된다.
위원회 멤버인 제임스 와일딩 워싱턴 지역 공항기구 디렉터는 “0.5%로는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메트로의 예산부족은 앞으로 계속 그 폭이 늘어날 것이며 0.75%는 돼야 각 지방정부의 별도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다”며 새로운 안을 제시했다.
와일딩 디렉터는 이날 모임에서 “해결 방법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며 동료 위원들의 결심을 독려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판매세 추가 징수 같은 방안 자체가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주민들에게 인기 없는 정책인데 대폭 인상은 실현가능성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메트로는 현재와 같은 운영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3억400만 달러씩 적자가 누적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위원회는 여론을 수렴, 내년 1월 6일 최종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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