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프로축구 2부
여자대표팀 스트라이커
마리벨 도밍게스 영입
멕시코 프로축구 2부 리그 최강팀인 셀라야가 여자선수를 영입, 화제를 모으고 있다.
셀라야의 부회장인 마우리시오 루이스는 16일 멕시코 여자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마리벨 도밍게스(26)와 계약을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계약 절차는 끝났으며 마지막으로 승인을 받는 과정이 남았다”며 멕시코축구연맹(FMF)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도밍게스의 리그 출전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선수가 남자리그에서 뛸 수 있는 지 FIFA에 물어볼 것”이라며 “FIFA가 승인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FIFA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한 도밍게스는 남자 프로축구에서 뛰는 세계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되게 됐다. 앞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페루지아는 ‘튀는 마케팅’의 하나로 독일의 비르기트 프린츠, 스웨덴의 한나 융베리 등 여자 축구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당사자들이 고사, 뜻을 이루지 못했다. 멕시코 대표로 나선 43게임에서 42골을 터뜨린 골잡이인 도밍게스는 신장 5피트 4인치로 여성선수로는 보통 체격을 갖고 있으나 남자선수들에서는 신체조건부터 크게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남자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는데 이것이 이뤄지려 하고 있다”며 “나는 이미 남자들과 겨룰만한 기술과 결정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남자선수들과 맞설 파워를 기르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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