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약효 있네
금년 10만7천명 방문
국가별 5위 차지
타운여행객 15%증가
부진한 경기에도 불구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LA 등 남가주 관광업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LA시 관광국은 한인 등 올해 LA를 찾은 외국인이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2,430만명이 될 것이라고 밝혀 지난 2000년 수립한 사상최고 기록인 2,420만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들 관광객이 지출한 비용도 120억달러로 지난해와 비교 7.8%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과 업계는 “관광객 수로 볼 때 2004년은 LA 역사상 최고의 해”라며 “관광객 러시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A가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유로화나 파운드화, 아시아 통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로 여행경비 부담이 줄은 것은 물론 LA의 새로운 볼거리와 깔끔해진 환경 등도 꼽히고 있다. 예를 들어 재개발된 할리웃 일대나 다운타운 명물로 자리 잡은 디즈니 콘서트홀 등은 인기 관광코스가 됐다.
타운업계도 한국 관광객이 북적인 한 해였다. 지난해와 비교 최소 15%는 증가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아주관광’의 케빈 임 이사는 “특히 후반기 원화 대비 달러화 가치 급락으로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유럽 등을 계획했던 수요 중에는 미국으로 코스를 바꾼 경우도 꽤 된다”며 “약 달러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한국인의 미 방문이 올해 수준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조국안보부 자료에 따르면 1~8월 LA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중 일본인
이 25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호주(18만7,000명), 영국(18만1,000명), 멕시코(17만3,000명)가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보다 3,000명이 늘어난 한인은 10만7,000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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