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 추첨
첼시-바르셀로나, 맨체스터 U.-AC 밀란
리버풀-레버쿠젠,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
이영표와 박지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추첨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AS 모나코(프랑스)와 만났으며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벌어진 16강 대진추첨 결과는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도 남을만큼 수두룩하게 많은 빅매치들을 쏟아냈다. 우선 4개 잉글랜드팀들은 하나같이 대진운이 만만치 않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첼시(잉글랜드)는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인 호나우딩요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충돌하게 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대회 6회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의 명문 AC 밀란과 8강 티켓을 놓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아스날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만나게 돼 역시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고 또 다른 영국팀 리버풀도 독일의 레버쿠젠과 만나 또 하나의 영-독 혈전이 벌어지게 됐다. 이들 매치업을 감안하면 모나코를 만나는 아인트호벤의 경우는 그나마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고 할 만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대결도 쉽사리 결과를 예측할 수없는 빅매치. 이밖에 대회 디펜딩 챔피언 FC 포르투(포르투갈)는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과 8강 티켓을 놓고 맞붙으며 베르더 브레멘(독일)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격돌한다. 16강전은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지며 1차전은 내년 2월22∼23일 벌어지고 2차전은 3월8∼9일 속개된다.
한편 이날 함께 벌어진 UEFA컵 32강 대진 추첨에서 송종국의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스포팅 리스본(포르투갈)과 만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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