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스의 타이트엔드 앤토니오 게이츠가 흩날리는 눈보라속에서 벵갈스의 마지막 수비수 얼 리틀(20번)을 따돌리고 엔드존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브라운스 21-0 셧아웃
10년만에 조 우승 감격
이글스는 탑시드 확정
‘수퍼 차저스’라 불러다오.
샌디에고 차저스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21-0으로 셧아웃시키고 연승행진을 8게임째로 이어가며 1994년이후 10년만에 다시 AFC 서부조 우승을 확정지었다.
19일 눈보라가 불어닥치는 화씨 18도의 동토 클리블랜드의 차가운 날씨속에서 벌어진 브라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차저스(11승3패)는 러닝백 라대니안 탐린슨이 111야드 러싱에 터치다운(TD) 2개를 뽑아내고 타이트엔드 앤토니오 게이츠가 2쿼터 72야드 터치다운 리셉션으로 시즌 12번째 TD를 뽑아낸 데 힘입어 무기력한 브라운스(3승11패)를 21-0으로 영봉시켰다. 지난해 4승12패로 NFL 꼴찌팀이었던 차저스는 이로써 1년만에 꼴찌에서 디비전 챔피언으로 변신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하며 10년만의 디비전 우승과 9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감격을 동시에 누렸다. 차저스가 영봉승을 거둔 것은 11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NFC 최강팀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의외로 고전한 끝에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 러닝백 도시 레븐스의 2야드 TD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12-7로 승리했다. 이글스(13승1패)는 이날 승리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NFC 탑시드가 확정돼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를 건너뛰는 것은 물론 100%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또한 뉴욕 제츠는 홈에서 시애틀 시혹스를 37-14로 완파, 시즌 10승4패를 기록하며 AFC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시혹스는 시즌 7승7패로 떨어졌으나 허약한 NFC 서부조에 속한 덕에 아직도 디비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네소타 바이킹스(8승6패)는 적지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8초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엑스트라 포인트의 스냅을 미스한 데 힘입어 28-27로 신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버펄로 빌스(8승6패)는 적지에서 신시내티 벵갈스를 33-17로 꺾고 AFC 와일드카드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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