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 팍의 멤버 조셉 한(오른쪽 두번째)씨가 리 바카 LA카운티셰리프국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현숙·방태식·수잔 김·줄리 박 청소년재단 자문위원. <신효섭 기자>
세계적 헤비메탈 그룹 ‘린킨 팍’한인 멤버 조셉 한씨
세계적 명성의 헤비메탈 그룹 린킨 팍(Linkin Park)의 한인 멤버 조셉 한(DJ)씨가 22일 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LA 카운티 셰리프국 리 바카 국장에게 청소년 선도기금으로 2만달러를 전달했다.
한씨는 또 23일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남권)에도 5,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씨는 “LA카운티에서 태어나고 자라나 한인타운을 비롯해 이곳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방황기에 접어드는 청소년 선도를 위해 좋은 기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씨는 또 “가능하면 지속적인 후원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바카 국장은 “카운티내에는 4개 청소년 선도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농구 시설등을 건설해 마약 등의 문제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을 선도하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바카 국장은 “폴 앵카, 프랭크 시나트라,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등 옛 가수들의 후원은 많았지만 린킨 팍 같은 젊은 그룹들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제적으로 성공한 젊은이들이 커뮤니티를 위해 나선다는 점에서 청소년 선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린킨 팍 그룹은 6명의 멤버들이 각자 추천한 후원 단체들을 선정해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린킨 팍은 조셉 한씨가 레이블리스로 활약하며 주로 언더그라운드 뮤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드록 그룹이다. 지난 2002년에는 최우수 하드록 부분 그래미상을 수상한 적도 있었고 지난 10월에는 제3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얼터너티브 뮤직’ 부분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씨는 노래보다는 영화 제작 활동이 더 많으며 내년초 소설을 바탕으로한 ‘킹 랫’ ‘쿵후 고등학교’등 2편의 영화를 개봉한다.
한편 한씨는 카운티 셰리프국 청소년 재단 아시안부문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자문위원회에는 최순일(위원장), 박지홍(회장), 줄리 박(부회장), 강금자(부회장)씨 등이 활동하고 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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