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여행길 80% 자동차 이용
연말연시를 맞은 남가주 도로가 여행객들로 적잖게 붐빌 전망이다.
남가주자동차클럽은 연말연시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남가주 주민이 전년보다 4.4% 증가한 54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860여만 명이 여행길에 나선다.
남가주자동차클럽에 따르면 남가주 전체 여행자의 80%는 자동차를 이용하며 79만5,000여명은 비행기, 27만4,000여명은 크루즈, 배, 기차를 이용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690여만명이 50마일 이상의 자동차 여행에 나서며 130여만 명은 비행기, 44만 여명은 기타 운송 수단을 이용해 연말연시 휴가길에 오른다.
남가주자동차클럽의 캐롤 쇼프 대변인은 “많은 회사들이 금요일인 24일과 31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긴 휴가를 쓸 수 없는 이들도 짧은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남가주자동차클럽이 집계한 인기 휴가지는 항공 여행의 경우 1위 하와이, 2위 캔쿤, 3위 콜로라도며 자동차 여행의 경우 1위 라스베가스, 2위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 3위 샌디에고다.
한편 남가주자동차클럽은 즐거운 여행을 위해 여행객들이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캐롤 대변인은 “졸음 운전이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가장 위험하다”며 여행을 떠나기 전 최소 6시간 숙면을 취하고 졸음 운전의 기미가 있으면 운전자를 바꿀라고 당부했다. 또한 안전한 장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두세 시간 간격으로 차를 세운 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여행 피로를 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음주 운전과 관련, 캐롤 대변인은 음주 운전의 징후가 보이는 차를 발견하면 자동차 사이의 간격을 평소보다 벌린 후 경찰 등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이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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