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돈도비치 일대 한인여성 3명검거
레돈도비치에서 불법 마사지 팔러 3곳에 대해 경찰이 함정단속을 펼쳐 한인여성 3명 등 6명이 검거됐다.
레돈도비치 경찰국 마사지 팔러 단속반원 8명은 지난 22일 오후 ‘레돈도 카이로프랙틱 헬스’ ‘사쿠라 마사지’등 한인업소 2곳과 중국계 운영 ‘뉴라이프 메디칼센터 한의원’ 등 3곳을 차례로 돌며 손님으로 가장한 경관들을 들여보내는 방법으로 함정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레돈도 카이로프랙틱 헬스’에서 한인업주 김강화(50·LA)씨를 무면허 영업 혐의로, 종업원 길마 로드리게스(30·밴나이스)를 무면허 마사지 혐의로 각각 체포했으며 수사진행 과정에서 한 여자 종업원이 콘돔이 담긴 박스를 밖으로 들고 나와 자동차 안에 숨기는 것을 포착, 이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한 고객은 이 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행위를 했다고 경관들에게 실토했다.
‘사쿠라 마사지’의 경우 고객으로 가장한 경관이 업소에 들어간지 5분도 안돼 여종업원이 성행위를 제안했다. 경찰은 한인 모진순(31·LA)씨를 무면허마사지 혐의, 정명원(39·LA)씨를 매춘알선 혐의로 각각 검거했다.
경찰조사를 받은 고객 중 일부는 우주산업 관련 연방 공무원들로 한 명은 팬티만 걸친 채 망신을 당했다. 체포된 여성들은 경범 혐의로 한 사람에 100~2,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레돈도비치 경찰국 제프 힝크 사전트는 “이번 단속은 업소들이 비밀리에 매춘을 한다는 주민 신고로 이루어졌다”며 “손님은 체포하지 않았지만 돈을 내고 성행위를 할 경우 언제든지 수갑이 채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을 강조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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