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스 디펜시브태클 켈리 그렉(97번)이 헬맷을 잃고도 스틸러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7번)을 쫓고 있다.
그러나 QB 로슬리스버거 다쳐‘울상’
NFL 시즌 16주째. 정규시즌 폐막 1주 전 NFL 신기록들이 쏟아졌다. AFC의 3번 시드를 다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대 샌디에고 차저스 경기에서는 쿼터백, 러닝백, 타이트엔드 등 3개 포지션에서 터치다운 신기록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NFC에서는 지난 24일 그린베이 패커스에 이어 시애틀 시혹스가 26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이제 양대 리그를 통틀어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은 4장뿐이다.
콜츠 매닝
49 TD패스
NFL 싱글시즌 신기록
◆콜츠 QB 매닝, NFL 싱글시즌 최다 49번째 터치다운 패스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은 이날 홈 경기에서 34-31 역전승을 연출하며 마침내 NFL 싱글시즌 최다 터치다운 패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전에 터치다운 패스 2개를 던져 댄 마리노가 지난 84년에 세운 기록(48)을 경신했다.
AFC 북부조 챔피언 콜츠는 이날 34-31 연장전 승리로 컨퍼런스의 3번 시드를 확보했고, 차저스는 연승기록이 ‘8’에서 끊겼지만 그나마 플레이오프 1회전 경기를 홈구장에서 치를 수 있어 다행이다.
◆차저스 RB 탐린슨, TE 게이츠도 TD 신기록
차저스는 이날 러닝백 라데미언 탐린슨과 타이트엔드 안토니오 게이츠가 NFL 신기록을 세웠다. 탐린슨은 12경기 연속 터치다운으로 에밋 스미스와 프리스트 홈즈를 제치고 그 부분 단독 1위로 뛰어올랐고, 한 시즌에 터치다운 패스를 13차례 받은 타이트엔드도 게이츠가 처음이다.
◆스틸러스, AFC 탑시드 확보…QB 로슬리스버거 부상
AFC에서는 4개 디비전 챔프에 시드 순위까지 정해졌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득 소속 스틸러스가 1번,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2번, 콜츠가 3번, 차저스가 4번 시드로 확정됐다.
스틸러스는 이날 디비전 라이벌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20-7로 완파, 연승행진을 구단 신기록 ‘13’으로 연장했지만 루키 센세이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갈비뼈 부상을 당해 비상이 걸렸다. 스틸러스는 주전 선수 6명이 고장 나 걱정이 태산같다. 레이븐스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거의 불가능해 졌다.
한편 패이트리어츠는 동부조 라이벌 뉴욕 제츠를 23-7로 꺾고 컨퍼런스 2번 시드를 잡았다. 제츠는 와일드카드에 희망을 걸고 있다.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은 3장뿐
AFC는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제츠, 버펄로 빌스, 덴버 브롱코스 3파전으로 압축됐고, NFC는 서부조 레이스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캐롤라이나 팬서스, 뉴올리언스 세인츠, 세인트루이스 램스 등 승률이 5할도 안 되는 팀들이 아직도 살아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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