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3명 풀러튼 이어 어바인, 애나하임, GG 순
최고증가율은 오렌지시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국 태생 한인 등록 유권자가 1만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밀집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그 증가세가 두드러져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내년 안으로 2만명 고지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OC 유권자 등록국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11월 대선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 10월18일 기준으로 OC의 한인 등록 유권자 수는 1만8,102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중언어 선거자원봉사자 배치 근거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등록국이 등록 현황자료를 법무부에 제출했던 8월24일과 비교해 풀러튼·어바인시 등 한인 밀집 도시를 중심으로 2,067명이 늘어난 수치다.
도시별 한인 등록 유권자 수를 살펴보면 2,813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난 풀러튼시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어바인시 2,535명, 애나하임시 1,627명 순이었다. 한인상권 중심지역인 가든그로브시는 1,602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또 증가율에 따른 도시별 순위를 들여다보면 174명이 늘어나 30.4%의 증가세를 기록한 오렌지시(총 한인 유권자 746명)가 1위를 차지했다. 59명이 추가로 등록해 총 342명의 유권자가 등록한 라하브라시가 20.8%로 그 뒤를 이었고 다음은 사이프러스(18.9%·105·660), 웨스트민스터(18.7%·35·222), 부에나팍(17.7%·194·1,288), 라팔마(17.6%·95·624), 스탠턴(16.9%·25·173) 순이었다.
유권자 등록국 구자윤 한인담당관은 “지난 2002년 현 스티브 로더먼드 국장 취임 이후 ‘공정 선거의 실현’에서 ‘유권자 등록 확대 및 선거참여 독려’로 돌아선 등록국 운영 기조와 어바인에 2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해 불씨를 당긴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이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 한인단체들이 전방위에 나서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치는 등 어느 해보다 한인사회가 선거 참여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한인사회 존재를 부각시키는 데는 유권자 등록 및 투표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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