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어떻게 생기나?

엄청난 인명을 앗아가는 쓰나미(해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USA투데이는 28일 “바다 밑바닥을 길이 745마일(1,192㎞)과 폭 6~9마일 정도로 뜯어내 100피트(약 33m) 정도 들어올린 뒤 떨어뜨리는 것이 바로 쓰나미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의 비극은 대륙간 충돌로 발생했다. 인도의 땅이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지탱하는 대륙 밑으로 약간 파고 들어가 지구의 한 부분을 잠깐 들어올린 것이다. 이같은 지진 충격으로 생긴 대규모 물기둥은 이를 흡수하고 퍼뜨려 해수면 상승을 막으려는 바닷물의 작용에 따라 갑자기 밑으로 내려가면서 대륙의 해안을 향해 거대한 화물열차처럼 질주한다. 심해에서 발생한 해일은 처음엔 진앙으로부터 시속 500마일 정도로 사방으로 뻗쳐 나가지만 육지에 가까워지면서 속도는 느려진다. 그 감속으로 느려진 파도는 뒤에서 따라오는 빠른 파도가 가세하면서 압축돼 그 높이가 거의 50피트에 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