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쓰나미, 28일 현재 6만3천명 집계
아프리카까지 덮쳐
전염병 창궐 우려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가 28일 현재 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종자들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희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돌고 있다.
외신들은 참사 피해를 입은 국가 정부들의 발표내용 등을 토대로 사망자가 6만3,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마을 주민 1만명과 인도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수 천명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가별로는 해저 지진의 진앙지역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최소 2만7,000명, 스리랑카에서 2만1,700명, 인도에서 1만2,400명, 태국에서 1,500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말레이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몰디브 공화국, 소말리아, 탄자니아, 케냐, 세이셸 등지에서도 총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이번 참사에 전염병까지 겹칠 경우 사망자는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28일 경고했다.
한편 미 국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제까지 확인된 현지의 미국인 인명 피해는 스리랑카에서 숨진 남가주 출신 모녀를 비롯, 모두 11명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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