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30일 동ㆍ서남아 지진 해일 피해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전날 보다 2명이 늘어난 8명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인 실종자는 8명, 가족들로부터 생사확인을 요청 받은 소재 미확인 여행객은 654명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생사확인 요청을 받은 654명의 출국 기록, 동남아 국가들의 입국 기록들을 확인하고 현지 공관을 통해 행적을 추적하고 있으나 최종 확인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남아 지진 해일로 태국에서만 한국인 36명이 사망했다는 29일의 로이터통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규형 외교부 대변인은 “보도 경위를 추적한 결과 푸껫 현지 병원이 치료한 한국인 부상자 36명을 사망자로 잘못 분류해 태국 내무부 방재본부에 보고했고, 이 자료가 로이터 통신을 통해 보도됐다”며 “태국측으로부터 36명의 부상자 명단을 받아 확인한 결과 이중 18명이 이미 귀국해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무려 2만7,000여명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수가 11만 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날 “이번 지진의 진앙에 가까운 수마트라섬에서 2만7,000여명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인도네시아 7만2,268명, 스리랑카 2만2,799명, 인도 1만2,500명, 태국 1,975명 등 11만7,800여명에 이르게 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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