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피해 선교사·주민들 직접 지원키로
한인교계가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다.
최근 설립된 두란노 해외선교센터 미주본부(본부장 도육환 목사)는 이번 재난으로 엄청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스리랑카를 돕기 위해 한인교회들과 공동으로 1월3일부터 2주간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두란노측에 따르면 이 운동에는 윌셔 온누리교회, 윌셔그레이스교회, 어바인 온누리교회, 패사디나 장로교회, 디트로이트 비전교회, 샌호세 하나님의 교회 등이 이미 동참의사를 밝혔으며 뉴홉교회, 코너스톤 교회 등 다른 한인교회들과도 접촉중이다.
또 모아진 성금은 1월말께 피해지역에서 활동중인 선교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스리랑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던 도육환 목사는 “ ‘마뜨르’ ‘갈래’ ‘안빠르’ 등 해안지역들의 피해가 매우 심각해 사실상 피해규모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일부 지역은 아예 교회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도 목사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물품보다는 현금을 지원, 모자라는 식수와 식량을 현지에서 구입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교계와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쓰나미가 휩쓸고 지난간 스리랑카 동남부 해안지역은 불교와 힌두, 이슬람교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는 30여명의 한국인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3)926-6454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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