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확인전화 잇달아… 적십자등 웹사이트 개설
“선교활동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간 친구가 걱정돼요.”
선교활동을 위해 지난 19일 인도네시아로 떠난 친구 한모씨의 안전이 걱정된 정모씨는 발을 동동 굴렀다. 29일 오후가 돼서야 정씨는 친구가 다니던 교회를 통해 한씨의 신변에 아무 문제가 없단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도네시아발 쓰나미 희생자가 10만여명으로 불어나자 친구, 친지의 안전을 걱정하는 정씨와 같은 한인이 늘고 있다. 생사여부가 불분명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마음 졸이는 이들을 위해 국제적십자사와 미 국무부 등은 쓰나미 희생자와 생존자 확인 서비스를 전화와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적십자 국제위원회는 29일 쓰나미 재앙에서 살아난 생존자와 그들의 가족이 생사 여부를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www.familylinks.icrc.org)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최악의 사상자를 낸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의 4개국 코너를 만들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국무부도 전화 핫라인을 운영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실종된 친구와 가족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국무부는 또한 웹사이트(www.travel. state.gov)를 통해 쓰나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찾아온 관광객이 많아 외국인 피해가 컸던 태국도 웹사이트(www.disaster.go.th)를 통해 자국내 쓰나미 피해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무부 핫라인 국내(1-888-407-4747), 국외(317-472-2328)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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