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태국 관광자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 참사로 숨진 외국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규모가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소재 파악이 안된 여행객들의 수가 최고 8,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 미 국무부가 2,000여명의 미국인 여행객들에 대한 소재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고 스웨덴도 1,400여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 스웨덴의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는 30일 이제까지 사망자 44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최고 1,000명의 자국민이 참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단체들은 4,500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라며 정부의 안이한 상황판단을 비난하고 있다.
또한 핀란드는 200여명이 실종됐고, 덴마크는 219명, 독일은 무려 1,000여명에 달하는 남아시아행 여행객들의 소재가 감감한 상태다.
이들외에 프랑스와 영국, 일본, 호주 등의 실종자도 적지 않다.
미 적십자 기부 봇물
◎…남아시아의 지진해일 피해국에 인터넷을 통해 구호 기부금을 보내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아마존닷컴은 29일 저녁까지 5만3,000여명으로부터 3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고 가톨릭구호서비스(CRS)’는 방문자가 갑자기 증가해 웹사이트가 다운돼버렸다. 미국 적십자사는 28일까지 2만5,000명이 `RedCross.org’ 웹사이트를 방문했으며 29일 정오까지 3일동안 온라인을 통한 기부는 1,8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 8월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동안 온라인으로 모금된 허리케인 찰리 피해자들에 대한 구호금 1,900만달러와 비교된다.
파월장관 현지 파견
◎…미국은 지진해일 피해국에 제공할 인도적차원의 지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친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실사단을 현지로 파견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국제연합 지원 활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30일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국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주요 8개국(G8:선진 7개국+러시아) 회의 개최를 제안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은 유엔을 인도적인 구호를 위한 미-일-인도-호주 4개국 연합에 추가시키기로 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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