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규모는 비공개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개선을 위해 1.5-2세 대학생 및 전문인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링크’(LiNK:Liberation in North Korea)가 중국내 모처에 최근 인신매매된 탈북 여성과 부모를 잃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고아원을 운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7일부터 30일까지 뉴저지에서 열린 링크 전국 대표자 컨퍼런스에서 임원 관계자는 중국에 탈북을 시도하던 부모를 따라 나왔다가 혼자 된 어린이들을 위한 고아원을 한달 전 오픈한데 이어 중국남성들에게 팔려갔다가 탈출한 탈북 여성을 위한 공간을 최근 확보해 운영중이라고 공개했다.
그러나 두 시설의 위치와 수용인원 등 상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보안상 이유를 내세워 밝히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모든 운영은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지원은 없다”면서 “수 백달러면 이들에게 상당한 지원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때 한인사회를 비롯한 외부지원을 물색했지만 성과가 없어 자체적으로 경비를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05년에도 북한 인권개선과 민주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되 이것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저해하거나 전쟁을 촉구하는 것이 아님을 적극 알리기로 다짐했다.
한편 60여명의 참석자들은 30일 오후 뉴욕 다운타운에서 여름옷을 입고 북한주민 하루 섭취량의 쌀을 담은 봉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며 열악한 북한사정을 알렸다.
‘링크’에 관심있는 한인은 웹사이트(www.linkglobal. org)를 이용하면 된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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