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정착의 지난 1세기…
이젠 주류사회와 세계를
새로운 도약의 무대로 삼아
인류번영의 꿈을 추구해야
지평을 넓히자. 새로운 이민 100년을 맞은 한인사회가 풀어야 할 화두다.
이민 첫 한 세기 동안 한인들은 소매업과 제조업 등 노동의존형 산업에 뛰어들어 한민족 특유의 끈기와 집념으로 놀랄만한 성공을 이뤘다. 주류사회에서도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눈부신 발전에 찬사와 경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앞에는 여전히 헤쳐 나가야 할 많은 길이 펼쳐져 있다.
70년대 본격적인 이민행렬이 시작된 이후 이제 막 한 세대가 지나가고 있지만 벌써 미 전역에서 수많은 한인들이 교수, 변호사, 의사, 회계사 같은 전문직을 개척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제는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미지의 영역에 도전할 때다. 정보통신, 생명공학, 문화산업 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인류의 삶도 윤택하게 해주는 분야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이미 적지 않은 한인이 주류사회와 전세계를 상대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인사회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산호세와 어바인 등의 벤처단지에서는 수많은 한인 벤처인들이 제2의 암벡스, 텔레비디오, 자일랜, 루슨트테크놀로지 신화를 꿈꾸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할리웃에서는 1.5세 2세 배우들이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고, 문화예술산업 종사자들은 아시아를 흔들어 놓은 한류열풍을 미국에서 재현하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의 땀방울은 한인사회의 밝은 미래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어바인에 위치한 바이오 벤처 헤파호프(대표 박성수)도 미래를 열어 가는 한인 기업의 하나(사진). 이 회사는 최근 돼지 간 조직을 이용한 혈액투석기 방식의 인공간 개발에 성공,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 실험실에서 한 연구원이 돼지 간 조직을 장착한 인공간 필터를 보여주고 있다.
<글 이의헌·사진 서준영 기자>
특집 목차
■2~3면 : 외곽진출 한인커뮤니티
■6면 : 미국속 한류
■7면 : 한국영화산업 미진출
■10면 : 한인사회 2005 캘린더
■11면 : 부시행정부 2기 앞날
■14면 : 올해는 광복 60년
■16면 : 멕시코 이민100년
■17면 : 새해 한반도 기류는
■18면 : 닭띠들의 소망
■20면 : 음지에서 희망 가꾸기
■21면 : 이라크 한인병사의 편지
■22면 : 스포츠 유망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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