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5~30% 하락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들의 1·4분기 영업실적 발표가 대부분 이번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가가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나스닥에 올라 있는 4개 한인은행들 중 윌셔은행이 오는 21일 1·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며 한미은행과 중앙은행이 각각 2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지난 2002년 회계 수정 절차를 밟고 있는 나라은행만이 별도의 실적 발표 없이 5월10일이 기한인 증권감독위 분기 회계보고로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4년새 고성장세에 힘입어 급등했던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지난해 후반을 고비로 주춤거리기 시작, 올들어서는 은행에 따라 15∼30% 정도의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은행들의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한미가 15.46달러, 나라 14.65달러, 중앙 18.96달러, 윌셔 13.71달러를 기록중인데 한미와 윌셔는 연초에 비해 각각 17%와 15%가 떨어졌고 중앙도 지난 2월 한때 23달러를 넘어섰다가 이후 18% 가량 빠진 수준이다. 나라의 경우는 회계 파문 등과 맞물려 연초 대비 32%나 내려갔다.
이에 대해 은행가에서는 올 1·4분기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대감속에 발표후 주식시장의 반응이 어떠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합병의 영향 등이 현재 주가가 이미 반영돼 있는 상태라 이번 실적발표를 마켓에서 어떻게 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고 윌셔은행 관계자는 “순익 등 지수들이 계속 좋게 나타나고 있어 실적 결과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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