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공항 반경 30마일
▶ 적외선 카메라 12대로 탐색
DC 상공을 고성능 카메라로 감시하면서 비행제한구역을 침범하는 항공기에 레이저로 경고를 보내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
D)의 새 시스템이 내달부터 가동된다.
NORAD는 비밀장소에 설치된 고성능 적외선 카메라 약 12대를 활용해 워싱턴 주요 공항 3곳의 각 반경 30마일에 걸친 구역을 샅샅이 감시하면서 비행제한구역에 들어오는 항공기에 빨간색, 초록색 레이저 광선을 쏘아 경고 신호를 보낼 수 있다.
NORAD는 새 시스템의 레이저는 시중의 레이저 포인터와 헷갈릴 염려가 없으며 조종사의 시력을 손상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을 개발한 연구팀도 레이저 빔이 좁은 지점을 겨냥해 다른 항공기 조종사들이 보게 될 가능성도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종사들은 군 당국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충분한 교육이 실시되지 않으면 조종사들 상당수가 레이저 광선의 경고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군 관계자들은 그러나 50만 달러를 투입한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조종사가 본의 아니게 비행제한구역을 침범했을 경우 곧바로 다른 곳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켄터키주 지사가 탄 소형비행기 1대는 무전 고장 상태에서 비행제한구역을 침범했다가 전투기에 의해 격추될 뻔했었다.
아울러 군 당국은 조종사의 부주의 등으로 자주 발생하는 비행제한구역 침범을 예방함으로써 조종사들에 대한 면허정지 징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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