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등 5개도시 79% “이주 용의”
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해외 생활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이 자아 발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은 반면 여성은 배우자 의사가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응답, 남녀의 시각차를 보여줬다.
결혼정보회사인 선우는 19일 서울 등 5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미혼남녀 320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따른 외국생활의 선호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79%는 앞으로 만나게 될 배우자 사정에 따라 해외 생활 의사가 있다고 응답, 남성 응답자의 57%를 크게 상회했다. 선우는 연령이 낮은 사무직 종사자가 해외 체류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해외 생활의 이유에 대해, 남성은 ‘견문을 넓힘(22.1%)’이 가장 많았으며 ‘전문적인 공부’ ‘배우자 의사’의 순서인데 반해 여성은 ‘배우자 의사(28.1%)’ ‘견문 확장’ ‘다른 기분으로 새 생활’의 순서로 나타나 큰 대조를 이뤘다.
해외 생활 선호지로는 전문적인 공부를 할 여건이 잘 갖춰진 미국(36.1%)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호주, 캐나다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생활을 기피하는 남성은 ‘현재 일과 생활을 포기할 수 없다(41.8%)’, 여성은 ‘환경 적응이 어렵다(25%)’는 이유를 각각 가장 많이 들었다.
선우LA의 정상호 지사장은 “여성은 결혼과 함께 친정을 떠나기 때문에 새로운 생활을 해도 남성보다 부담감이 덜 하지만 남성은 사회적 부담이 심하다”며 해외 생활에 대한 남녀의 시각차를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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