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개브리엘 퍼블릭 코스
고급 드라이버·퍼터 노려
골프채 통째 들고 가기도
샌개브리얼 밸리의 퍼블릭 골프코스들이 순식간에 골퍼들의 골프 클럽이나 값비싼 드라이버나 퍼터 등을 들고 사라지는 도둑들로 비상이 걸렸다.
아케디아의 샌타애니타 골프코스와 패사디나의 골프코스 등을 찾는 골퍼들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클럽 도난사건으로 프로샵이나 화장실, 식당을 들르거나 스윙 연습을 할 때도 골프 클럽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됐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에는 샌타애니타 골프코스에서 열린 LAPD 토너먼트에 참가한 경찰들의 클럽과 퍼터 등이 도난 당했다. 참가 경찰 한 명은 골프백이 통째로 없어져 그 안의 지갑과 셀폰까지 잃었고 또 한 명은 등록하는 사이 250달러 퍼터를 도난 당했다. 또 이날 게스트 골퍼는 500달러짜리 드라이버가 없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아케디아 경찰은 골프클럽 전문 절도단의 소행으로 여기고 지난 주말 이 곳에서 함정수사를 벌였으나 아무도 체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얼마 전에는 동양계 남성이 이 곳 프로샵에 공을 사기 위해 들어갔다가 밖에 뒀던 시가 6,500달러짜리 골프클럽을 도난 당하는 등 절도사례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20일에는 브룩사이드 골프코스에서 식당에 잠깐 들렀던 레스 코박스와 토드 스칼피는 골프 클럽과 레이저 렌지 파인더 등을 도난 당했다. 이 곳 프로샵에서도 800달러짜리 타일러 메이드 아이언 세트 두 세트를 손님을 가장한 도둑이 훔쳐 달아난 적이 있고 250달러짜리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최근 8개나 도둑 맞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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