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대법원 “무하마드 극형 타당하다”
▶ “직접 쏘지 않았다” 변호인 주장 배격
워싱턴 연쇄저격범 존 앨런 무하마드(사진)의 사형이 사실상 확정됐다.
버지니아 주 대법원은 22일 무하마드에 대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법원의 사형 언도가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도날드 레몬스 대법관은 판결문에서 “무하마드의 경우는 극형이 흉악한 범죄의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 도저히 극형을 피할 수 없는 흉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사형이 타당한 이유를 밝혔다.
무하마드는 10대 리 보이드 말보와 함께 2002년 10월 3주간 워싱턴 일대에서 10건 이상의 저격 살인을 저질렀으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딘 해롤드 마이어스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언도를 받았었다.
무하마드의 변호인들은 무하마드가 직접 총을 쏘지 않았기 때문에 버지니아 주 법 하에서 사형 언도는 부당하다는 논지로 항소했었다.
변호인들은 또 무하마드에게 적용된 신규 반 테러 법은 위헌 소지가 있으며,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무하마드와 공범 말보 간에 갈등을 부추기는 수법을 썼다고 주장했었다.
공범 말보는 2건의 살인과 관련, 종신형을 받고 복역중이다. 말보는 범행 당시 17세 미만이었다는 점이 감안돼 사형은 면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