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회원들이 나눔선교회, 밀알선교단 및 꽃동네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달 30일 사랑의 마라톤 성금 전달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하며 모은 1만4천여달러 불우이웃에
‘미주 한인마라톤 동호회’, 봉사단체 등 기탁
‘사랑을 한아름 안고 마라톤 완주했다’
‘미주 한인마라톤 동호회’(KART·회장 정철교)가 마라톤을 뛰면서 모은 성금을 소외된 한인들을 돕는 봉사단체들에 전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LA시에서 열린 ‘LA 국제 마라톤’에 참가, 26.2 마일을 땀흘리며 완주한 KART 회원들은 마라톤을 뛰면서 모은 1만4,070달러를 지난달 30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나눔선교회, 밀알선교단, 꽃동네 등 3개 봉사단체에 기증했다.
본보 후원으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마라톤’은 일종의 매칭펀드 프로그램.
마라톤에 출전하는 KART 회원 중 희망자가 회사동료 또는 가족들과 마라톤 완주시 일정 금액을 지원 받기로 약속한 뒤 모은 돈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
올해에도 30여명의 회원들이 사랑을 싣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다.
특히 부부회원인 문봉기(59)·영순(55)씨는 무려 50여명의 후원자를 확보해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KART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패사디나 로즈보울에 모며 상쾌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회원가입 및 기타문의 (909)624-3694
<이의헌 기자>
1일 세리토스 리저널 팍에서 이지러너스의 김명환 회장이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양한나씨에게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스폰서 지원받은 5천여달러 장애인 위해
‘이지러너스’ 3년째 선행
‘한 발 자국 내디딜 때마다 사랑을 쏜다’
마라톤 동호회인 이지러너스(Easy Runners)가 1일 장애인 교육센터인 한미특수교육센터와 노숙자 선교활동을 펼치는 글로리아 김 선교사에게 총5,050달러의 성금을 전달, 3년째 ‘선행 달리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성금은 이지러너스 마라토너들이 LA마라톤 대회에서 흘린 땀으로 일궈졌다. 스폰서 업체의 홍보 배너를 입고 뛴 덕에 성금도 지원 받고 회원들 모두 기쁘게 선행에 동참했다. ‘스포츠를 좋아 하는 사람 중 악한이 없다’는 말처럼 이들은 뽐내기보다 오히려 큰 도움이 아니라 송구스럽기까지 하다고 겸양의 미덕을 보여줬다.
1999년부터 이지러너스로 활동을 시작한 한인 마라톤 동호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세리토스 리저널 팍에서 모임을 갖는데 ‘한 걸음에 한 사랑’이란 마음으로 장애인의 꿈까지 담아 뛰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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