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비료 기증증서 전달
북한을 방문중인 LA민주평통(회장 김광남)은 3일 염소 150마리와 비료 115톤 기증 증서를 북 농업성에 전달했다. 숙소인 고려호텔 소극장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김광남 회장은 “LA 한인사회의 정성이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농업 생산량 증가에 일익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평통이 전달한 비료는 약 300정보의 농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으로 북한측은 ‘평양 장수원 협동농장’에 배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염소는 회령시, 무산군, 나선군 등 3개 지역에 분배돼 증축장에서 사육될 계획이며 여기서 나오는 우유는 탁아소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애국열사릉엔 방북때 숨진 홍동근 목사 묘
북측 인사들과 ‘한반도 문제’ 세미나 개최도
방북 4일째인 이날 방북단은 애국열사릉과 지하철을 둘러본 뒤 평양 곡예단 공연을 관람했다.
고려호텔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애국열사릉은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묻혀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2001년 11월11일 방북 중 심장마비로 숨진 홍동근 목사의 묘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쌀 생산과 함께 심각한 전력난 해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숙소인 고려호텔 44층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은 매우 어두워 지역 구분이 힘들 정도이다. 북측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가 미국이 경수로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LA평통 방북단은 3일 숙소에서 북측 인사들과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평양-황성락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