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가 30만달러 돌파... 교사.경찰도 역부족
▶ ‘특혜융자확대’ 등 대책마련 부심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마저도…
흔히 워싱턴 지역에서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지역으로 여겨졌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이제 더 이상 저소득층의 보금자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카운티 서민주택 특별대책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작년 카운티 내에서 매매된 총 1만5,069채의 주택 가운데 99%가 저소득 주민들이 소유하기에는 너무 비싼 가격대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반이 정한 저소득층의 기준은 연소득 3만8,000달러 이하 세대로 새로 취직한 교사, 경찰관 등이 모두 포함된다.
작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새로 지은 신축주택의 중간가는 43만2,780달러에 달했다.
물론 워싱턴 지역에서는 아직도 싼 편에 속하지만 과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는 확연히 달라진 부동산 시세다. 또 이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워싱턴 지역 주민에게 멀고먼 외곽도 아니다. 이보다 더 멀리 주택을 찾아 나가는 인구도 만만찮다. 컬페퍼나 심지어 웨스트 버지니아까지 밀려나가는 판이다.
이 통계자료는 3일 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제출됐다. ‘서민주택 특별대책반’은 이날 이 같은 집값 상승과 관련, ▲처음 집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융자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확대하고 ▲카운티 공무원들에게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등을 제안했다.
대책반은 또 훼어팩스,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매나세스 등은 이미 주택 트러스트 기금을 조성, 서민주택 건설과 최초주택구입자 융자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한편 종래 워싱턴 지역의 외곽 카운티로 불리던 지역들이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어 개발 한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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