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예상치보다 훨씬 낮아
심장혈관 이식수술 성공률이 높은 병원은 어디일까?
남가주의 로마린다 대학 메디칼센터, 뉴포트비치 혹 메모리얼 장로병원, 토랜스 메모리얼 메디칼센터 등이 가주 보건계획 개발부의 심장혈관수술 평가 보고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병원에서 수술한 환자의 사망률은 예상 사망률의 절반 정도로 낮았다. 로마린다 대학의 경우 2000년에서 2002년까지 심장혈관 이식수술을 받은 1,006명 가운데 의학적 소견으로 39.6명이 사망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사망자는 18명에 그쳐 예상 사망률(예상치와 실제 사망 숫자 비율) 1.0 보다 낮은 0.5를 기록했다.
가주 보건계획 개발부(OSHPD)는 건강보험연합단체인 퍼시픽 건강 비즈니스그룹(PBGH)과 함께 지난 2000~2002년 캘리포니아 심장혈관 이식수술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사망률, 헬스 케어의 우수성 등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달 25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77개 병원의 사망률은 평균 2.61%로 조사에 응하지 않은 병원들의 3.35%에 비해 낮게 나왔다. 77개 중 60개 병원은 예상했던 대로 결과가 나왔으며 8개 병원이 ‘예상 보다 높은’(better than expected)점수를 받았으며 9개 병원이 ‘예상 보다 못한(worse than expected)’점수를 받았다.
남가주에서는 샌디에고의 알버라도 병원 메디칼 센터와 스크립스 머시병원, 팜스프링스의 데저트 리저널 메디칼센터, 글렌데일 애드벤티스트 메디칼센터, 미션힐스의 프로비던스 홀리 크로스 메디칼센터, 밸리 장로병원 등이 사망률이 예상 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또한 심장 혈관 이식수술을 많이 집도하는 병원일수록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가장 수술을 많이 한 LA 소재 카이저병원의 경우 수술 케이스가 3,829건으로 예상 사망은 84.1명이지만 실제 사망자는 79명으로 기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년에 200건은 해야 노하우가 쌓이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 200케이스 미만 심장혈관수술을 하는 병원은 69%에 달했다.
한편 새로 개정된 가주 법에 따라 2003년부터는 수술 데이터를 보고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오는 2006년도부터는 개인 외과의별 사망률도 보고 된다. 관련 데이터는 www. pbgh.org, www.oshpd.ca.gov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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