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긴급조치 9호 선포
남북간 대립이 첨예하던 시절 북한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교묘한 선전활동을 펼쳐 사회적 문제가 됐다. 시중에 판매되는 여성용 블라우스에까지 선전문구를 새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방수사국(FBI)이 유입 경로를 조사하는 등 파장이 확산됐다.
13일 서울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남가주 진 이성희양이 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엘세군도에서 리커를 운영하던 변인기(당시 38세)씨가 14일 오전 두 명의 권총강도에서 총격을 받고 피살됐다.
한국에서는 13일 박정희 대통령이 긴급조치 9호를 선포하며 민주화 운동에 대한 탄압의 강도를 높였다.
■ 1985년
호텔 투숙객 피살체로
미 인구학회는 2030년대 한인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학회는 2000년대 중국과 필리핀에 이어 제3의 아시안 커뮤니티로, 2030년엔 2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운내 한 호텔에 투숙했던 한원묵(당시 28세)씨가 의문의 피살체로 발견됐다. 5개월 전 이민 왔던 한씨는 호텔에서 마약밀매 조직원들에 의해 살해됐다.
제2대 LA 한인회장 후보로 윤창기씨와 이기명씨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 1995년
인터넷 가입 열풍
한인사회에 인터넷 가입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때만해도 초고속 통신망이 일반화되지 않아 대부분은 전화선을 이용, 필요한 사이트를 접속하고 정보를 얻는데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북미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서 5가와 샤토 인근에 북한 총영사관 설치가 비밀리에 추진중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한인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모았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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