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연쇄저격범 존 앨런 무하마드와 리 보이드 말보의 나머지 기소들이 모두 취하됐다.
해노버 카운티 검찰은 “다른 주에서 조속히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같은 조치를 했다”며 “무하마드는 다른 주 법원에서도 사형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10월 워싱턴 일대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저격 사건에서 총격을 가슴에 맞고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제프리 호퍼씨와 면담을 가졌던 커비 포터 검사는 “피해자가 더 이상의 재판을 원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보와 무하마드는 반테러법이 적용돼 말보는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무하마드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 각각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버지니아주 대법원은 선고를 확정했다.
한편 더글러스 갠슬러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는 지난달 “버지니아주의 판결이 번복될 경우를 대비해 다른 주에서도 연쇄 저격범들에 대한 재판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워싱턴에서 일어난 연쇄 저격 사건에서 희생당한 사람은 모두 10명으로 6명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3명은 버지니아주에서, 1명은 DC에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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