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2명 중상 입혀

ATM에서 돈을 인출하지 못해 화가 난 한 10대 남성이 옆에 있던 한 여성의 가족에게 화풀이를 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8일 저녁 9시께 가든그로브시에서 발생했다.
가든그로브 경찰에 따르면 조나단 카콘(19·오렌지시)이 하버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 있는 워싱턴 뮤추얼 은행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려 했지만 카드 미 작동으로 돈이 나오지 않자 화가나 옆에 서있던 클라우디아 토레스(25)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며, 이에 놀라 토레스가 차를 타고 도주하자 뒤따라가 차량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인해 포드 익스플로러에 타고 있던 토레스의 남편 하비에르 아담(24)은 숨지고 2세된 딸과 그녀는 중상을 입었다.
한편 사고를 일으킨 조나단 카콘은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그는 최근 마약소지 혐의로 보호감찰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