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양로센터·흑인사회 찾아… 분주한 유세
“제임스 한 시장의 막판 뒤집기냐, 아니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후보의 우세 유지냐”
LA시장선거 결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한 시장과 비아라이고사 후보는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시내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이날 치안강화를 화두로 삼은 두 사람은 물론 상대편 흠집 내기를 잊지 않았다.
공식일정은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비아라이고사 후보가 먼저 시작했다. 오전 9시30분 부자 동네 퍼시픽 팰리세이드에서 전직 경찰들의 공식지지를 얻어낸 비아라이고사 후보는 “LA시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경찰력을 증원하는 것”이라며 “시의회와 협조를 통해 경찰증원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 세금 인상 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흑인사회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비아라이고사는 “부패조사 대상인 정치인보다 새로운 변화를 약속한 본인이 치안강화에 더 적격자”라며 한 시장의 정치자금 제공자 특혜 제공 의혹을 거론하기도 했다.
당일 오전 한 시장은 사우스LA와 한인타운을 방문, 자신의 임기동안 하락한 범죄 발생률을 언급하며 “향후 4년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전 11시 윌셔가에 있는 ‘윌셔 양로보건센터’를 찾은 한 시장은 “경쟁후보는 갱 단원 단속에 반대하는 등 서민보다는 갱단의 편을 들었다”며 이미 치안강화에서 성과를 거둔 자신에게 지지표를 던지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경원 기자>
제임스 한 시장이 한인노인들에게 떡을 대접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후보가 2차대전 참전 용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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